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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새로운 축구 게임 UFL(얼티메이트 풋볼 리그)에 4천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 게임은 EA의 FC 시리즈(구 피파)의 경쟁작으로 개발되고 있다.
1. UFL 게임 투자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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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UFL 축구 게임 |
이 투자는 유명 블록체인 플랫폼 바이난스와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호날두는 단순한 투자자를 넘어 2022년부터 게임의 앰버서더(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게임의 메인 모델로도 등장하고 있다.
호날두는 자신의 투자에 대해 "축구 게임의 새로운 유형이 될 수 있는 UFL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개인 SNS를 통해 UFL의 오픈 베타 소식을 직접 알리는 등 게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5와 Xbox 시리즈 X/S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2024년 6월 7일부터 9일까지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2. 호날두의 4천 만 달러 투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UFL 게임 투자는 단순한 금액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4천만 달러(약 518억 원)라는 거액은 호날두의 엄청난 수입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호날두는 2025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스포츠 선수 1위로, 연간 약 2억7천500만 달러(약 3천850억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는 하루 10억5천만 원, 시간당 4천40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UFL 투자금은 그의 약 일주일 수입에 해당한다.
UFL 게임은 2021년 게임스컴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호날두의 투자 이후 개발이 더욱 가속화되었다. 게임은 "실력으로 승부를 가르는 무료 축구 게임"을 표방하며,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당초 2022년 출시 예정이었으나 여러 차례 연기를 거쳐 2024년 9월 12일에 정식 출시되었으며, 호날두는 게임의 메인 모델로 등장하며 투자자를 넘어 게임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다.
3. UFL vs FC 시리즈 비교
UFL은 EA의 FC 시리즈(구 피파)와 코나미의 위닝일레븐에 도전장을 내민 새로운 축구 게임이지만, 아직은 경쟁자들을 뛰어넘기에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본적인 조작 방식과 메커니즘은 FC와 위닝일레븐과 유사하며, 스쿼드 관리 시스템과 전설적인 선수들을 구매할 수 있는 마켓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게임 리뷰어들에 따르면 개발팀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게임 퀄리티가 기존 인기 축구 게임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날두의 대규모 투자와 홍보에도 불구하고, UFL은 아직 베타 단계의 게임으로 FC 시리즈가 수년간 쌓아온 시스템과 세부 사항의 완성도를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무료 플레이 모델을 채택하고 "실력으로 승부를 가르는" 공정한 게임 환경을 표방하는 점은 UFL의 차별화 전략이지만, 기존 축구 게임 팬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