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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신 사진작가의 요시고의 본명으로는 호세 하비에르 세라노로 그래픽 디자이너 경력을 바탕으로 일상적 공간과 풍경을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선명한 색채와 미니멀한 구성이 특징인 작품을 통해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1. 호세 호비에르 세라노의 예술적 여정
1981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태어난 호세 하비에르 세라노는 처음에 그래픽 디자이너로 5년 간 활동했으나,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자신과 맞지 않음을 깨닫고 사진 분야로 전향했다.
바르셀로나로 이주한 그는 '요시고(Yosigo)'라는 활동명으로 사진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는데, 이 이름은 스페인어로 '계속 나아가다(Yo Sigo)'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가 사진을 시작했을 때 아버지가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써준 시에서 비롯되었다.
요시고의 작품은 SNS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27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성장했다. 그의 독특한 미적 감각은 그래픽 디자이너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세계 각국의 이국적인 풍경을 담은 사진들은 비트라, 잭 다니엘 등 글로벌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2021년 팬데믹으로 지친 관람객들에게 여행의 기억과 일상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 그래픽 디자인에서 사진으로의 전환
요시고의 사진 작품은 그의 그래픽 디자인 배경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으며, 이는 그만의 독창적인 미학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색상과 형태의 사려 깊은 구성, 대칭적 구도, 미니멀한 표현은 그래픽 디자이너로서의 경험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결과물이다.
그는 평범한 풍경과 장소를 독창적인 시각 언어로 재해석하며, 일상에서 간과되기 쉬운 미적 요소와 가치를 발견하는 특별한 재능을 보여준다.
요시고는 자신의 작업에서 구성, 색채주의, 피사체 선택 등을 통해 작가만의 시그니처를 구축하고 건축물과 자연 환경 속에서 발견된 패턴과 구조를 통해 새로운 미적 경험을 제공한다.
'Holiday Memories'와 '끝나지 않은 여행' 등의 전시를 통해 여행의 감성과 기억을 담아내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3. 요시고의 독특한 색채와 구도 미학
요시고의 작품은 독특한 색채 미학을 통해 일상적 풍경을 신비롭고 매력적인 시각 경험으로 변환시킨다. 그의 사진에서 색채는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감정과 분위기를 전달하는 핵심 언어로 가능하며, 특히 밝고 선명한 색조의 대비를 통해 평범한 장면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러한 접근법은 동양 전통 미학에서 색채가 가지고 있는 깊이와 무게감을 현실적으로 재해석한 것과도 유사한 측면에 있다.
요시고는 구도에 있어 대칭과 균형을 중시하면서도 의도적인 단절과 여백을 활용해 시각적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그의 작품에서는 마티스의 야수파 운동에서 영감을 받은 듯 한 밝은 색채와 대담한 윤곽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폴 세잔처럼 색채와 형태를 대담하게 사용하는 접근법을 통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창출한다. 디지털 시대의 감성을 반영하듯 선명한 색면과 질감의 대비를 통해 현대적 파동과 리듬감을 표현하기도 한다.
4. 요시고의 새로운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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