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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 500원 아메리카노 이벤트, 득인가 실인가

목차

  • 1. 백종원 신뢰도 하락 영향
  • 2. 아메리카노 500원 이벤트
  • 3. 가맹점 매출 영향
  • 4. 소상공인 경쟁 환경

  •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백종원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창업자이자 모회사인 '더 본 코리아'를 둘러싼 논란으로 매출 감소세를 회복하기 위해 2025년 6월 10일(화)부터 12일(목)까지 극적인 500원 아메리카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1. 백종원 신뢰도 하락 영향

    신뢰도 하락이 브랜드 전체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는 백종원 브랜드. 

    업계 전문가들은 "백종원 대표 개인 이미지 리스크가 브랜드 전체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어 단기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더 본 코리아는 원산지 허위표기, 산업용 조리도구 사용, 빽햄 품질 의혹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으며, 최근에는 빽다방에서 판매하는 디저트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 본 코리아는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위해 외부 모델 기용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 불황 속에서 저가 커피 수요가 증가하면서 빽다방 매출은 예상보다 타격이 적었다는 분석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브랜드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2. 아메리카노 500원 이벤트

    빽다방 아메리카노 500원 이벤트
    빽다방 아메리카노 500원 이벤트

    파격적인 가격 할인으로 주목받는 이번 이벤트는 6월 10일(화)부터 12일(목)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뜨거운 아메리카노와 차가운 아메리카노 모두 500원에 판매된다. 평소 2,600원에 판매되던 아메리카노가 2,1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이는 더 본 코리아가 가맹점들의 할인 비용을 전액 지원하면서 가능해진 조치로, 브랜드 신뢰도 회복과 매출 증대를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이번 아메리카노 500원 행사는 빽다방의 릴레이 할인 이벤트 중 하나로, 앞서 6월 5일(목)부터 7일(토)까지는 아이스 카페라떼를 1,0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되었다. 일부 매장에서는 '200잔 갑 먼저 낼게요'라며 대량 선결제를 요구하는 진상 고객들도 등장해 알바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매장 이용 시 스탬프 적립도 가능하지만, 할인 행사 기간에는 스탬프 적립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참고하도록!



    3. 가맹점 매출 영향

    더 본 코리아는  빽다방 가맹점들의 급격한 매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300억 원을 뿌리겠다"는 백종원 대표의 약속과 함께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가맹점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들자 본사가 할인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방식으로 릴레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가맹점주들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면서도 고객 유입을 늘려 매출 회복을 도모하는 이중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 시작 이후 빽다방 매장들은 다시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할인 행사 기간 동안 스탬프 적립은 불가하지만, 평소 스탬프 10개를 모으면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도 유지되고 있어 단골 고객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장기적으로 가맹점 매출 안정화에 얼마나 기여할 지는 지켜봐야 할 과제인 듯 하다.



    4. 소상공인 경쟁 환경

    빽다방 아메리카노 500원 이벤트
    빽다방 아메리카노 500원 이벤트
    파격적인 할인 행사로 빽다방 매장이 활기를 되찾는 동안, 주변 상권의 소상공인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아메리카노 500원 이벤트가 시작되면서 인근 개인 카페들은 고객이 급감하는 몸살을 앓고 있고, 대기업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맞서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더 본 코리아의 전액 지원으로 가능해진 이번 이벤트는 빽다방 가맹점에는 도움이 되지만 주변 소상공인 카페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커피 시장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품질과 서비스로 승부하던 소규모 카페들의 생존 기반이 위협 받고 있음에 따라 인근 카페들의 매출이 평소보다 30~40% 감소했다는 보고도 잇따른다.